요즘 다들 무미건조한 평일 보내고 계시죠?
저는 다낭 여행 다녀온 지 딱 열흘쯤 됐는데요,
이상하게 아직도 그때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됩니다.
아~이거 위험한 신호인데 싶어서 결국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이번 다낭 여행은 그냥  쉬다 오자 가 목적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기억에 강하게 남아버린 여행이 됐어요.
특히 그중에서도… 베안스파!!!
솔직히 말해서 여기 없었으면 다낭 기억 반은 날아갔을 겁니다.
다낭 가기 전 손가락으로 날짜 세던 그 시절
시간을 조금 돌려보면 11월 초 12월 다낭행 비행기부터 질러놓고
아 언제 가지… 하면서 손가락으로 날짜 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출발 하루 전날  짐 다 싸놓고 비행기 예약 한 번 더 확인하고
그제서야 고민이 시작됐죠.
클럽만 가기엔 아쉽고, 바만 가자니 뭔가 허전하고, 마사지… 어디가 진짜지?
검색해보면 다 좋다 그러고 구글도 보고 블로그도 보고 후기란 후기는 다 눌러봤는데
이상하게 정리된 느낌의 정보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베안스파 라는 이름이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결국, 다낭밤문화 사이트 상담 시작
베안스파 후기를 좀 더 보려고 하다가 다낭밤문화 사이트를 발견했는데
여기가 유독 설명이 깔끔하더라고요.
여기서 한 번 물어나 보자.
카카오톡 문의 버튼 눌렀는데 생각보다 답장이 빨라서 살짝 놀랐습니다.
여행 일정, 성향, 뭘 좋아하는지, 뭘 기대하는지 하나하나 물어보시더니
클럽, 바, 가라오케까지 전반적으로 추천해주시고 마지막에 드디어 본론.
베안스파요? 여기 설명드릴게요.
상담 중 제일 인상 깊었던 포인트 베안스파 설명을 들으면서
아, 여긴 그냥 동네 마사지샵은 아니구나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게 관리사분들이 번호로 관리된다는 점이었어요.
실장님이 지금 반응 좋은 분들 몇 분 알려드릴게요
하면서 추천 번호를 몇 개 찍어주시는데 이때 신뢰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아, 여긴 그냥 운에 맡기는 구조가 아니구나.
그래서 그중에서 제 취향에 맞는 번호로 미리 예약하고 다음 날 바로 다낭으로 출발.
첫 방문, 첫 인상부터 다르다
다낭 도착 → 호텔 체크인 → 잠깐 휴식 그리고 예약 시간 맞춰 베안스파로 이동.
방으로 안내받아 들어가니 침대랑 마사지 베드가 함께 있는 구조.
저는 고민 없이 침대를 선택했습니다.
(이 선택이 나중에 이렇게 중요해질 줄은 몰랐죠…)
마사지 시작, 분위기 전환은 아주 자연스럽게
처음엔 진짜 편안한 일반 마사지로 시작됩니다.
힘 조절도 좋고 손길이 되게 부드러워서
아, 오늘 제대로 힐링하겠구나 싶었어요.
근데 베안스파가 왜 유명한지 이때부터 서서히 체감되기 시작합니다.
분위기 전환이 억지스럽지 않고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요.
말 한마디, 손짓 하나까지 다 계산된 느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한다는 느낌. 괜히 몸이 긴장됐다 풀렸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왜 사람들이 베안 얘기만 하는지 알겠더라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부터는 이성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감정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흐름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간.
정신 차려보니 아, 이래서 다들 베안 얘기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끝나고 나서 더 기억에 남는 이유
마무리 후에도 급하게 끝내는 느낌 없이 차분하게 정리해주고 분위기도 끝까지
챙겨줍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나와서 바로 실장님께 이거 너무 좋았는데요…라고 얘기했더니
웃으시면서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그 정도면 서로 호흡이 잘 맞았던 거예요.
그 말 듣고 괜히 기분 더 좋아짐.
결국… 귀국 전 재방문
보통 여행 마지막 날엔 짐 정리하고 공항 생각하면서 멍해지잖아요?
저는 아니었습니다.
시간 조금만 내면… 한 번 더 갈 수 있겠는데?
그래서 귀국 전날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후회? 전혀 없었습니다.
다낭에서 가장 강하게 남은 기억이었습니다.
다음에 다낭 가면? 고민 없이 또 갑니다.